•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C&C-한국IBM e비즈사업 제휴

박태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2-21 09:09

자산관리公서 은행에 출자 요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올해 최대 야심작으로 계획한 소비자평가㈜의 설립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3월 설립을 예상했으나 자산관리공사는 물론 금융기관, 정보통신업체의 출자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자산관리공사가 시중은행에 소비자평가에 대한 출자를 요구,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자산관리공사가 개인의 신용상태에 대한 종합정보서비스 및 평가를 목적으로 신설 계획을 밝힌 소비자평가㈜의 설립 작업이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자산관리공사는 오는 3월 설립을 계획했지만 아직 금감위에 내인가도 신청하지 못한 상태로 계획된 일정대로의 설립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평가 설립이 이처럼 지연되고 있는 것은 500억원으로 설정한 자본금 마련이 여의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공사는 자본금 일부를 자체 출자하고 나머지는 에퀴펙스, 트랜스 유니온, 엑스페리언 등 미국 3대 신용정보회사 중 1개사와 국내 금융기관, 정보통신회사, 유통회사 등의 출자로 확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산관리공사가 출자하기로 한 175억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금융기관 등 타 회사들의 출자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처럼 자본금 유치에 애로를 겪자 자산관리공사가 일부 은행에 자본금 출자를 무리하게 요구, 은행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가 기존 예금거래를 미끼로 소비자평가㈜에 대한 출자를 요청해 왔다”며 “예금 규모가 은행별로 1000억~2000억원에 달해 이를 거절하기도 힘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빛·외환은행이 각각 10억원, 국민 조흥 하나은행이 각각 5억원을 출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자산관리공사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자산관리공사측은 “은행의 출자는 소비자평가㈜의 향후 사업성 검토 후 이뤄진 것으로 예금 거래를 전제로 한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자산관리공사가 설립하겠다고 밝힌 소비자평가㈜는 개인에 대한 신용, 채권추심은 물론 250만 여개에 달하는 영세소기업에 대한 신용불량정보, 신용능력정보 등을 통합하고 해외 선진신용정보회사의 시스템을 도입, 전문적인 종합정보서비스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개인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전에 자신의 신용평가를 의뢰, 소비자의 신용거래제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