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생보업계 관계자은 "IFC와 컴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선 업체는 매사추세츠생명으로 알고 있다"며 "IFC와 공동 출자키로 했으나 소액주주로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때 뉴욕생명과 함께 인수를 추진했던 IFC는 뉴욕과 협상결렬이후에도 국민생명인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매사추세츠 생명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FC가 대주주로 인수하더라도 IFC가 경영권이 없기 때문에 생보사와의 공동출자는 불가피해 이뤄진 것이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전자메일을 통해 의수의향서를 보낸 것도 IFC로 당초 뉴욕생명과 합작으로 국민생명을 인수하려다 뉴욕생명의 포기로 좌절되자 이번에는 단독적으로 컴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위는 최저인수가격으로 1천억원을 제시하고 국내기업의 경우는 부채비율 200%미만, 고용승계 60% 이상과 인수자금은 차입이 아닌 자기자금으로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금감위는 이들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가격만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26일 선정키로 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