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이 신용장 개설 등 외환부문 수익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외환영업을 전 점포로 확대한 농협이 외환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최근 일반점포에 대해서도 목표실적을 배정하는 한편 외국환 취급 점포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253개에서 외국환 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나 올 상반기까지 이를 272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올해 외환사업 실적 목표를 전년대비 118%로 상향 조정했다. 무역거래의 경우 지난해 실적 30억5200만달러보다 113% 늘어난 35억달러를 목표로 잡았으며 무역외거래도 52억달러를 달성목표로 설정, 지난해보다 118% 상향 조정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환 취급 점포가 크게 늘면서 이부문 수익이 전체 수익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취급점포를 추가 확대할 경우 목표의 초과달성도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