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 금호종합금융 서 구 사장

박종면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2-10 09:08

조흥 · 국민은행 3월말쯤 외화후순위채 계획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BIS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후순위채 발행이 잇달을 전망이다.

한빛은행이 5억~10억달러 규모의 외화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막바지 로드쇼를 진행중인데 이어 조흥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등이 1/4분기말 전후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목표아래 시장을 태핑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및 유럽계 투자가들은 국내 은행들의 파산 가능성은 거의 없는 반면 후순위채의 경우 스프레드가 400bp안팎에서 형성돼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한빛은행의 외화후순위채 발행이 끝나는 대로 2~3억달러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보완자본을 확충하지 않아도 3월말 BIS 비율이 9%대를 유지하지만 2억~3억달러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BIS 비율을 10%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흥은행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LIBOR+400bp이내에서 외화 후순위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민은행은 영업활성화에 따른 자산증가를 감안, BIS 비율관리 차원에서 자본을 확충하되 기본자본을 확충할 경우 주가관리에 부담이 되는 점을 감안, 외화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외화후순위채 발행 시기를 3월말쯤으로 잡고 있으며 5억달러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수익성이나 자산건전성등을 감안하면 후순위채 발행 금리가 한빛 조흥은행 등에 비해 1백bp정도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은행도 1/4분기중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다만 외화 후순위채의 경우 조달비용이 10% 안팎에 이르는 등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 지난해 말처럼 CB형태의 원화 후순위채 발행을 긍정 검토중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말 어퍼티어2 형태의 원화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3개월후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토록 하되 5년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4%의 금리를 지급하고, 5년후에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경우 12%의 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중앙종금과 정보통신부 산하 기금에 각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의 원화 후순외채를 팔았었다.

외환은행은 향후 5년내 주가가 1만5천원 정도로만 오르면 당연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고 따라서 후순위채 발행비용이 4%에 그치게 될 것으로 판단, 이번에도 이같은 CB형식의 원화 후순위채 발행을 긍정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계 관계자들은 국내 은행들이 외화 후순위채 발행에 적극 나서면서 해외 투자가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및 유럽계 증권사나 투자은행 등은 국내 은행들을 잇달아 방문, 적극적인 후순위채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대우사태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올해는 그동안의 만성적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 국내은행 발행 외화 후순위채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투자가들이 적지않다”고 설명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