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올들어 처음으로 오즈에 액면의 6배로 5억원을 출자했으며 오즈외에도 현재 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결정을 남기고 있다고 밝히고 빠르면 이달 중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총 40억원가량의 자금이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대상기업에는 환경관련기업인 한국로이코와 유전공학관련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오즈는 이미 지난해 삼성물산 벤처팀인 골든게이트에서 초기출자형태로 10억원을 투자유치해 1차적으로 사업성의 검증이 끝난 상태다.
오즈측은 현재 2차 펀딩을 추진중이며 2월중 펀딩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가상공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휴를 통해 차세대 3D인터넷 포탈사이트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베타버전을 개발, 3500여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2월 중순이면 인터넷상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측은 “오즈의 경우 심사기간이 2주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삼성물산측이 기존에 참여해 있어 큰 부담이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오즈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대상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면 의사결정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투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