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차례 시련을 겪은 후 지난 해 정부출자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평화은행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
▲지난해 IMF체제하의 은행 구조조정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6월말 가결산에서는 창립 이래 최대규모인 당기순이익 1448억원, BIS비율 8.88%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영정상화를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갑작스런 대우사태로 인한 충당금 추가 적립 및 이에 따른 금리상승 등으로 지난 연말 결산결과 비록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98년말 결산결과와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에서 약 4000억원이 개선됐습니다.
BIS비율도 ‘98년말 -1.79%에서 99년말 현재 7.16%를 기록해 1년 동안 8.95%가 개선됐으므로 지난 1년동안 평화은행의 경영실적은 실로 획기적으로 제고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은행산업 2차 구조조정이 거론되고 있고 이와 관련 평화은행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2차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이 있습니까.
▲우리 은행은 근로자 전문은행으로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대출 등 근로자금융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올해 정부에서는 자금 지원 규모를 3조원으로 계획하고 있어 이 부분의 지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택자금 전문은행으로 특화 해 나갈 생각이며 보증부 여신을 통한 우량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2차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2200억원 출자가 공적자금인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재원은 평화은행이 직접 마련한 것입니다.
이 자금으로 예보채를 무이자로 사고 예보가 다시 이 2200억원을 우리 은행에 출자한 것 입니다. 정부기관을 거치기 했지만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적이 없는 은행을 피합병 대상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부실채권 전문 투자펀드인 론스타펀드가 평화은행에 1천만달러를 출자해 평화은행은 지난해말 5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론스타 펀드의 출자는 어떻게 성사된 것입니까.
▲무엇보다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클린뱅크로 탈바꿈 하려는 우리은행의 노력에 론스타측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평화은행이 처음으로 부실채권을 직접 매각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론스타측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클린뱅크 전환을 위한 과감한 경영과 자본확충 성공, 또 국내 유일의 근로자 전문은행이라는 영업 프리미엄과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평화은행의 주가는 1만원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은행은 올해말까지 정부와 약속한 경영개선계획을 모두 이행해야 합니다. BIS비율 8% 달성 등 아직 이행되지 못한 정상화계획 달성방안은 무엇입니까.
▲타 은행들과 달리 국제업무 취급이 제한된 평화은행은 BIS비율을 99년 3월 4% 2000년 3월 6%, 2000년 12월 8%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행 일정에 맞게 정상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년부터 우리은행은 무수익여신의 완전매각을 통해 클린뱅크로 탈바꿈하고 정상적인 영업에 의한 수익창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부 및 지방은행 등 각 기관과의 업무제휴를 강화하고, 미다스칸 및 한국통신과의 제휴카드 업무를 활성화하며, 근로자 주택자금대출을 중심으로 한 주택자금대출과 보증부대출의 확대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본확충에 최대한 주력해 경영정상화계획을 반드시 달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해 행장님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경영계획 3가지만 말해 주십시오.
▲먼저 소매금융기반을 강화하고,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운용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 영업기반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또 점포망에서 열위에 있는 우리은행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기관, 증권, 보험 및 인터넷업체 등 각급기관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전산망을 이용한 연계시스템, PC뱅킹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정보기술과 마케팅의 효율적 접목을 통한 전자금융을 선도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통신과의 업무제휴를 확대, 신용카드 회원과 카드이용률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 벤처의 메카인 테헤란로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우량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생각입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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