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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대규모 승진 인사 단행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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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8 18:07

차장급 2명 부장 건너뛰고 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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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54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세후 1083억원의 이익을 달성,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KTB가 현재 부장급 5명과 차장급 2명 등 7명을 지난 4일자로 이사직으로 승진시키는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차장급 2명을 `두계급특진` 시킨 경우는 창사이래 이번이 처음. 이번 임원승진자 명단에 포함된 `새내기 임원`들은 `그랜저XG` 한 대 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물론 차량유지비는 전액 회사 부담.

이번 임원승진 명단에 포함된 인물은 반용국 기획부장, 조용호 전자팀 부장, 이영수 감사실 부장, 백훈, 인터넷팀 부장, 대전 지점장인 김우한 부장등 5명의 부장과 강택수 전자팀장, 구본용 구조조정팀장 등이다.

`두계급특진`의 주인공인 강택수 이사과 구본용 이사는 올해 KTB가 낸 이익의 대부분을 올린 장본인들이다.

전자팀의 강택수이사는 전자관련株로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냈다. 광전자반도체, 기산텔레콤등 코스닥시장의 관심주들에 투자해 일반 벤처캐피털회사의 10배와 맞먹는 이익을 혼자서 올린 셈이다. 구본용 팀장도 마찬가지. 맥슨전자에 180억원을 투자해 3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냈고 코리아PTG, 보이스텍코리아등 3개월 간 335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이 넘는 평가익을 기록중이다. 세원텔레콤, 두루넷, 웰링크등 벤처주에서 올린 이익도 1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KTB가 구조조정팀에 배정한 예산 규모만 2000억원. 이들은 그랜저XG 외에 10억원대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 직원들에 대한 혜택도 상당하다. 업무용으로 `011`핸드폰 한 대씩이 지급된 것. 회사측이 전액 부담키로 했으며 원래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후선부서에도 최신 기종의 노트북 한 대씩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KTB를 떠났던 실무진들의 `U턴`현상은 물론 보금자리를 떠난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J턴`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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