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수익률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펀드들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이 급등한데 힘입어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된 23개 코스닥 전용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지난 4일 이후 대부분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삼성라이프코스닥주식D-2’와 ‘삼성라이프코스닥주식 D-3’이 지난 4일이후 13일까지 각각 22.02%와 12.55%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코스닥주식1’과 ‘바이코리아코스닥주식2’가 각각 12.37%와 11.63% 하락,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동양오리온투신의 ‘장외홈런주식 10-01’이 8.61%가 하락했고 현대투신운용 ‘바이코리아 코스닥6M주식 2-1’이 8.37%의 수익률 하락을 기록하는 등 16개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에비해 제일투신운용의 ‘밀레니엄오티시주식1,2,3,5’가 지수하락에도 불구, 1.61%~9.27%의 수익률 상승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는등 7개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이 하락하면서 원금손실이 발생한 펀드도 4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펀드의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펀드평균 수익률이 4.03%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하락폭 20.2%에 비해 양호한 운용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