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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재도약’ 선언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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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7 09:05

임금반납 · 인력감축…수익극대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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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재기를 다짐하고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광주은행의 99회계연도 결산실적은 924억원 적자. 대우사태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후 어퍼티어 2 후순위채를 발행, BIS비율은 8.45%로 맞출 수 있었지만 거액의 충당금으로 적자결산은 어쩔 수 없었다.

경영악화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말 물러난 박영수 전행장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남헌일 행장대행<사진>은 이에 따라 올해 경영 목표를 수익성 제고로 잡았다.

우선 경비절감을 위해 전임직원이 임금반납을 결의했다. 남 행장대행은 한푼의 월급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임원과 직원들도 각각 50%, 2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 2명을 감축했으며 조직개편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증권운용부, 신탁팀, 국제부, 서울분실, 서울지역관리부 등을 묶어 서울지역 여신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희망퇴직을 실시, 현재 1천5백여명의 직원중 10% 안팎 감축할 방침이다. 말그대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부실은행의 굴레에서 벗어나겠다는 목적이다.

광주은행의 올해 목표 수익은300~400억원선. 올해 충당금적립으로 부실요인이 크게 제거된데다 전남·광주 지역의 도금고를 전액 유치해 수신고도 2000~3000억원 가량 증가해 자신감을 얻었다.

남 부행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세일즈 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직접 발로 뛰며 거래기업 등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이를 통해 광주은행을 끝까지 믿어주는 주주들을 위해서도 주주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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