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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상에 `反코스닥` 사이트 떴다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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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3 10:10

체결지연에 코스닥증권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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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의 고질적인 매매체결 지연 해소를 위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사이버 상에서 서명운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서명운동을 공식화하기 위해 나선 주인공은 지난 7일부터 인터넷상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네티즌들의 불만을 모으고 있는 중. 아직 서명자 수가 1백여명에 불과한 상태긴 하지만 동참하는 네티즌 수가 많아지면 공식 매체를 통해 항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코스닥 매매체결지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책임자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현재 코스닥 투자자들로서는 최근 몇 차례 코스닥지수 폭락을 경험하면서 매매체결 지연에 대해 더욱 예민해져 있다.

코스닥증권측은 지난 12월 텐덤 S-70000기종을 도입해 일평균 처리호가를 1백만건으로 늘려 놓았다곤 하지만, 한글과 컴퓨터, 한통 프리텔, 새롬기술 등 주가가 급변했던 3~4개 종목의 경우 20분 내지 최고 1시간까지 매매체결 지연은 여전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측도 주문이 폭주하는 일부종목의 체결지연에는 속수무책이라는 반응. 코스닥증권 한 관계자는 “지수 변동폭이 큰 날에는 매매체결 지연에 대한 투자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5월까지 4백만건으로 처리용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시스템 증설과 관계없이 일부종목의 체결지연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스닥증권은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도입하고 있는 주문 및 거래량 배분 프로그램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트레이딩을 빨리 가져가되 장애 발생시 복구 가능한 보안장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확실한’ 해결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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