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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비서도 일선 점포에 배치”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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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3 09:23

이행장 특명에 전원 파트타이머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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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들도 일선 점포에 배치하라”.

지난해 정규직원들의 대거 감축으로 대부분 은행이 인력부족에 시달리거나 이를 파트타이머로 대체,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외환은행 이갑현 행장이 특명을 내렸다.

자신의 비서를 일선 점포에 배치하라는 것. 행장의 이 같은 조치로 행장 비서는 물론 전 임원의 비서 7명이 지난주 지점 발령을 받았다. 드로스트 부행장 비서만이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한 관계로 남았고 나머지 임원 비서들은 전원 파트 타이머로 교체 됐다.

이 행장의 이런 조치는 정규직 부족에 대한 일선 점포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상징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정규직원들이 크게 부족해 일부 점포의 경우 파트타이머 비율이 점포 직원중 50%에 달하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불만이 느는 것은 당연한 현실. 그렇다고 정규직원을 마음대로 채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장도 파트타이머 비서를 두고 있으니 지점도 조금씩 참아내라”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외환은행 점포에는 정규 직원들의 수가 조금 늘 전망이다.

비서출신은 7명 뿐이지만 1월말 정기 인사때 본점 직원들을 다수 점포로 배치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 이 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문텔러 채용과 함께 본점 인력을 상당수 지점에 배치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선 점포의 인력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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