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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대투 정부출자 받자마자 자본금 손실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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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30 09:32

기업은행 · 담배인삼공사 주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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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을 메우기 위해 정부로부터 출자를 받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출자를 받자마자 자본금의 일부 손실이 불가피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적자금 여유가 없는 정부가 현금출자 대신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현물출자해서 생긴 일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기업은행 주식 6천억원과 담배인삼공사 주식 3천억원을 출자했다. 출자 기준가격은 지난 27일부터 이전 30일간 주가를 가중평균해 산출됐고 이에 따라 기업은행주식 출자 기준가격은 7천원, 담배인삼공사 주식 출자기준가격은 2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해당주식은 기준가격 산정일 이후 계속 하락해 기준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의 지난 28일 종가는 4천9백30원. 한국투신은 정부출자를 받자마자 30% 가량의 자본금 손실을 본 셈이다.

담배인삼공사도 기준가격이 2만8천원인데 비해 28일 종가는 2만5천1백원으로 대한투신은 정부출자금의 10%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28일 하루 상승했으나 주가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상당한 자본금 추가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자본금을 까먹지 않기위해 해당 주식의 주가관리에 나서야 할 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납입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감자를 결의했으며 정부출자에 이어 한국투신은 산업은행 1조3천억원과 기존대주주 1천억원등 1조4천억원을 증자하고 대한투신은 기업은행 6천억원, 기존대주주 1천억원등 7천억원을 증자한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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