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포철 계열 창업투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가 새로 결성하는 80억원 규모의 ‘포스텍 벤처펀드 1호 투자조합’에 10억원(전체의 12.5%)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에는 펀드결성 당사자이자 업무집행 조합원인 포스텍기술투자가 전체의 20%인 16억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청이 특별 조합원 형태로 16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일반조합원으로 한빛은행 외에 포스데이타, 포스코개발, 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소, 포철장학회, 포항공대등 포철 계열사들이 대거 투자에 나선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6년이다.
한빛은행은 이와 관련 벤처 및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1백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설정, 신규 출자 및 대출금 출자전환 업무와 투자조합에 대한 투자업무에 착수한 바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중 투자후 일정기간내 코스닥 등록이나 상장이 가능시 되는 유망 벤처기업과 우수기술보유 중소기업 및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미래가치를 평가한 후 대상업체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한도는 개별회사의 총발행주식이나 총출자금의 15%내에서 기술의 독창성과 사업성등에 따라 결정되며, 투자형태는 주식, 전환사채나 출자증서 등의 인수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번 포스텍기술투자 결성 벤처펀드 투자 외에도 현재 2~3개 업체에 대해 구체적인 출자협의를 진행중이며, 1개 업체에 대해서는 조만간 출자를 확정해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