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기존 35개에 불과한 영업점 수를 내년까지 최대 60개까지 확보해 모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대형 증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방배, 분당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강동, 청주, 광주, 일산, 광화문 등 8개 지점 신설이 확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50~60개 점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점확충 효과와 함께 사이버 영업부문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내년초 1~2개의 사이버지점을 오픈하고, 향후 정책적으로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SK증권 송성근 기획팀장은 “지난달 경영개선명령을 벗어나게 돼 비로소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 3%이상을 유지하다 그동안 2.5%대까지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단시일내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내년초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랩어카운트 도입에 대비, 고객예탁자산을 극대화해 안정된 수익원을 마련한다는 계산도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SK증권은 영업 인프라를 일단 튼튼히 한 후 사이버 영업과 금융상품 판매 등에도 주력해 짧은 시일내에 업계 5위권 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