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C 이정호 국제팀장은 23일 “국내 유일한 내진용 조인트업체로 알려진 아세아조인트에 주당 9천6백원(액면가 5천원)의 가격에 60억원을 투자했다”며 “22일 투자 최종계약을 마쳤으며 내년 초에 투자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아조인트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홈조인트 등 배관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으로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내진설계가 의무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상태며 지난 22일 종가는 전날보다 6백원 오른 1만2천원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백25억원으로 추정되며 당기순익은 올해(2억1천만원)보다 12배 가까이 늘어난 24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종업체인 태광밴드의 주가가 3만8천원(액면가 5백원) 선인 것과 비교하면 아세아조인트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어서 향후 주가 추이도 관심거리다.
이 팀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특허만 20여건을 넘는 업체”라며 “특허의 만기도 2천12년이어서 유일한 내진용 조인트업체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아세아조인트는 이번 구조조정 펀드 유치로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3백41%에서 1백% 이내로 떨어졌으며 내년에는 50% 이내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돼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세아조인트는 민신응 대표이사가 38.4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산업은행 9.38%, 산은캐피탈 6.19%, 국민창투 3.94%, 국민은행이 3.8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