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23일 “오늘 펀드 총 규모인 1백억원의 투자대금이 납입된다”며 “스타트-업(Start-up) 단계의 바이오전문기업은 물론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 메디컬디바이스(Medcal device)등 첨단 의료산업에 투자를 특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메디컬 2호 펀드’에는 무한기술측이 10%에 해당하는 1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현대증권, 메디슨, 메디다스, 비트컴퓨터, 세인전자는 물론 메디컬 1호 펀드의 투자를 받은 바이오시스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펀드는 5년간 지속될 예정인데, 목표 수익률은 연 30%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무한기술투자측은 예상하고 있다.
의료산업에 투자를 특화한 펀드로는 지난 97년 ‘무한 메디컬 1호 펀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97년에 벤처캐피털업계 최초로 의료산업에 투자를 특화한 메디컬 1호펀드를 선보였는데 지난 11월말까지 6백%가 훨씬 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1호펀드가 투자한 업체는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메디다스, 비트컴퓨터등 4개업체이며 세인전자의 경우 지난 11월8일 기준으로 6백70%가 훨씬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
무한기술투자 강대연 투자팀장은 “전세계적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이 붐을 이룰 전망”이라며 “기투자분의 30%까지를 해외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해외쪽 의료업체에도 직접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호 메디컬 펀드의 경우 지난 11월말에 캐나다의 면역억제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업체인 ‘아이소테크니카’에 주당 1.05달러(캐나다 달러)의 가격에 총 5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소테크니카는 현재 알보타州의 증시에 상장돼 있다. 해외 바이오산업에 대한 직접 투자로는 CKTIC에 이어 두번째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