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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벤처캐피털` 첫선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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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3 09:28

[벤처테크] 가상공간서 투자심사·파이낸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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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자금을 원하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회사를 연결을 해주는 ‘부티크’가 아닌, 가상공간을 통해 투자심사, 파이낸싱등 벤처캐피털회사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사이버 벤처캐피털社’가 첫 선을 보인다. 특히 내년 초 ‘벤처테크펀드’를 구성해 우량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벤처캐피털업계와 벤처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벤처테크(가칭) 안창용 사장은 23일 “벤처캐피털 포털사이트의 기능은 물론 가상공간을 통해 투자심사를 거쳐 직접 투자에도 나서는 ‘사이버 벤처캐피털’인 ‘벤처테크’社를 내년초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사이버공간을 통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회사를 연결해 주는 ‘사이버 부티크’는 있지만 실질적인 벤처캐피털 기능인 직접투자까지 하는 ‘사이버 벤처캐피털社’는 벤처테크가 처음이다.

벤처테크는 현재 투자심사와 벤처펀드 결성에 참여할 30여명의 ‘@-벤처클럽’ 멤버십 모집을 물밑 추진중인데, 이 클럽을 통해 펀드를 결성한 다음 벤처테크 가상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우량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식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회원으로는 자산운용회사, 투자자문회사는 물론 증권사 직원들도 다수 참여해 투자기업의 주가안정화에도 기여를 한다는 방침이다.

벤처테크는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서울엔젤클럽,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주도하는 기보엔젤클럽등과 연계해 가상공간으로 ‘투자설명회’를 한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2차원의 평면화면이 아닌, 3-D의 입체영상을 제공해 기업을 홍보한다는 차원인데, 이를 위해 현재 8명의 직원 대부분을 건축설계사무소의 모델하우스 전산담당자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전문 투자꾼들을 겨냥해 ‘벤-스톡(Ven-Stock)’ 사이트를 별도로 구성, 인터넷 주식공모에서 엔젤투자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며 벤처캐피털에 관심이 많지만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美 나스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V-카페’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벤처강의를 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벤처캐피털 포털사이트의 역할도 해야하는 만큼 아직 벤처캐피털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신생 벤처캐피털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라며 “내년초에 관심이 있는 기존사들도 포함해 RFP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용 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86학번 출신으로 신보창투 투자심사역을 거쳐 코리아벤처링크 대표를 맡았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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