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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공사, 도이치뱅크와 자산관리사 설립

김상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23 09:14

내년 3월부터 기업회생 지원

성업공사가 설립할 자산관리회사(AMC)의 파트너로 유럽계 금융기관인 도이치뱅크가 선정됐다. 성업공사와 도이치뱅크는 내년 2월까지 자산관리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치고 3월초부터 자산관리업무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성업공사가 지난 21일 실시한 국제 입찰결과 성업공사가 보유중인 부실자산 5천1백억원에 대한 최고가를 써낸 도이치뱅크가 최종 합작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날 입찰에는 도이치뱅크 외에도 서버러스 론스타펀드 모건스탠리 등 4개사가 응찰했으며 도이치뱅크측은 자산이전가격을 장부가의 50.3%에 해당하는 2천5백78억원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에 설립될 자산관리회사가 관리할 대상자산은 일반 부동산담보부채권 3천3억원과 법정관리나 화의인가채권 2천1백23억원 등 총 5천1백26억원으로 성업공사는 이 채권을 1천5백92억원에 사들였다.

따라서 성업공사는 향후 자산관리를 통해 창출되는 이익 외에 1천억원대의 이익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선진 자산관리기법과 노하우 습득은 물론 부실자산 정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합작자산관리회사는 성업공사와 합작사가 동일한 지분참여방식으로 설립되는데 성업공사는 자산유동화 전문 회사에 해당자산을 현물 출자하고 합작사는 평가금액의 50%에 해당하는 1천2백89억원을 현금 출자함으로써 성업공사와 합작파트너가 동등한 투자지분을 갖게된다.

성업공사 정재룡 사장은 “매입자산의 가치평가, 부동산의 관리·개발업무외에 부도가 나거나 부실한 기업중 회생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출자전환, 신규자금지원, 지급보증 등 다양한 방법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회생작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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