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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은행 중소기업대출 경쟁 `후끈`] 주택은행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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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10:19

2천4년까지 대출시장 1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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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은 지난달 15일 신영업점 체제 도입으로 선진국형 기업금융 조직을 갖추면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정관상 조달자금의 70%이상을 주택자금 용도로 운용하도록 되어 있는 조항을 50%이상으로 변경,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택은행은 그동안 상업은행으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주택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고객인식이 강해 주택금융을 제외한 기업금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꾸준한 이미지 변신과 영업조직 개편등 국제수준의 영업방식 도입에 나서면서 차츰 주목받고 있는 상태.

주택은행은 이와 관련 우선 올들어 ‘新기업여신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대출 결정방식을 종전의 담보유무에서 신용평가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계기로 우량 중소기업들은 담보없이도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주택은행은 또한 선진형 신용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문심사역을 기업금융본부내에 집중배치, 기업을 직접 방문하거나 기업경영에 관한 자문역할등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고객에 대한 양질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금융본부 정홍식 부행장은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상품개발로 외형위주 보다는 우량 중소기업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대출에 나설 것”이라며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중소기업 여신 확대정책을 펴면서 지난 3월부터 기업전담점포를 운영한 결과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행장은 특히 “전국적인 점포망과 소매금융 노하우를 이용해 주택금융시장의 점유우위를 확고히 함으로써 기존의 주택금융 전담은행으로서의 역할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중소기업 고객 확보를 목표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본격 적용중에 있고, 앞으로 각 RM팀 및 개인별 성과보상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개개인의 실적이 연봉을 결정짓게 됨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실적도 아울러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실적은 은행 특성상 타행에 비해 적은 편. 그러나 지난 97년에 1조8천억원대에 머물렀던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지난달말 3조9천5백억원으로 늘어나는등 최근 2년동안 2백12%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지난 97년 전체 기업대출중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0.22%였으나, 지난달말 현재로는 80.04%에 달할 정도로 늘어났다.

이는 중소기업 영업기반 강화를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아,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상업어음 할인을 올 5월부터 최저금리 6.5%까지 세일하고, 무담보 상업어음 할인 대상업체 및 할인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선호도에 맞춘 영업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주택은행은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중소기업금융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환부문 영업도 대폭 강화, 환전실적이 전년대비 2.5배나 증가했다.

주택은행은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 현재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비율을 오는 2천4년까지 1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정홍식 부행장은 “올해를 중소기업대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투자기라고 보면 내년은 안정기, 2천년 이후는 성장기로 보고 오는 2천4년까지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다질 수 있는 단계적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우선 1단계로 5%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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