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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펀드관련 수수료가 미국보다 더 비싼 이유...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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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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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추얼펀드의 약 1/3이 펀드운용과 관련해 판매수수료를 징수하지 않고 있으며 연간 징수하는 운용수수료의 평균치가 1.3%수준에 불과한 반면 아시아에서는 대부분의 펀드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연간 평균 운용수수료도 1.5%로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17일 발간한 `아시아에서 펀드관련 수수료가 미국보다 더 비싼 이유`라는 주제의 분석자료를 통해 미국에서는 전가구의 거의 50%가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아시아에서는 가입자수가 매우 적다는 점을 비싼 수수료의 일차 원인으로 꼽았다. 아시아에서 가장 금융시장이 발달한 홍콩에서조차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의 4%에 불과하다는 것.

국제금융센터는 또한 펀드의 규모 역시 자산규모가 1억달러이상인 펀드가 미국은 40%정도가 되는 것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약 9%, 싱가포르에서는 단 1개펀드에 불과하며, 미국계 펀드자산의 약 1/3이 주식에 투자되어 있는 반면 아시아계 펀드는 약 2/3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 투자할 경우 미국과는 달리 투자대상이 되는 회사의 재무제표등을 포함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없을 뿐더러 이에대한 신뢰성 문제로 펀드매니저가 직접 조사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는 것도 조사연구비, 즉 비용의 증가로 나타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특히 아시아의 투자자들은 펀드의 성과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비싼 수수료에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 아시아펀드시장의 국제화에 따라 국내 펀드 또한 단순히 국내 또는 지역시장에서가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펀드와의 경쟁을 고려할 때 현재의 높은 수수료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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