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측은 16일 “신영증권과 백업범위, 서비스 방법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 달 27일부터 실제적인 백업서비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증권전산은 분당에 백업센터를 설립하고, 증권등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백업서비스를 준비해왔다.
16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백업서비스를 준비해왔던 증권전산이 신영증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증권전산은 27일부터 데이터와 시스템, 네트워크, 인력등 전 부문에 대한 백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좌관리등 업무계와 정보계를 포함한 토털 백업서비스이며 백업방식은 증권업무의 특성상 실시간 사이트백업을 채택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모든 백업관련 업무를 증권전산에 위탁하고, 전산장애 재해발생시 공동으로 대처하게 된다.
증권전산은 최근까지 분당에 백업센터 건물을 마련하고 통신 보안시스템등 시설공사를 끝마쳤다. 증권전산은 앞으로 개별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백업범위와 방식을 논의하고 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증권전산측은 신영증권외에도 증권사와 유관기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위한 접촉이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내년 초에는 또 다른 백업사이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 대우증권등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한 백업센터 설립 논의도 구체화 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선진금융기관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백업센터가 필수적인 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