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미국계 투자캐피털인 타이디社사가 1백만달러의 지분투자에 나서기로 했으며 최종 투자계약은 내주 중 체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IC 관계자는 16일 “LG그룹에서 EBO방식으로 분사되어 나오는 LG교통정보에 4개 창투사가 신디케이션으로 1백억원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상공회의소에서 개인엔젤 투자자들 모집을 계획중이며 공식 투자계약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건은 서울상공회의소측이 어레인저를 맡았으며 KTIC는 분사돼 나오는 신설회사의 지분 25%를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교통정보는 ITS전문업체로 현재 수도권 전 지역망을 연결해 ARS서비스등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에서도 수도권 전체적인 교통정보 파악이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향후 ITS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정부와의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 등이 투자심사 과정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LG교통정보는 현재 LG전자가 96%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종업원들이 출자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인 EBO방식으로 계열 분리 과정을 거쳐 독립하게 된다. KTIC등 4개 창투사들은 새로 출범하는 신설회사에 투자하게 되는데, KTIC가 34억원, 나머지 산은캐피탈, 신보창투, 한림창투등 3개사가 34억원씩을 투자하게 되며 기존 LG전자측도 주식 14%, CB 5%씩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 미국계 투자캐피털인 타이디(TIDY)社가 전체 지분의 7% 가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동종 업체인 영국의 트래픽마스터(Trafficmaster)社의 경우는 영업 5년만에 PER 1백, 마켓캡 규모는 2조원을 넘었다”며 “2년 안에 최소한 4배 이상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