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세계 경제성장률(GDP)의 경우 올해의 2.8%에서 내년에는 3.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의존도가 큰 한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올해 재고투자의 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친 실질적 기여도는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5%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편 수출은 세계경제의 확장과 일본 엔화 강세 등 대외적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돼 계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도의 수입급증은 주로 수입물자 재고량 감소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에는 수입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은행은 또 내년도 민간소비는 올해의 9.3%보다 낮은 7.4%를 기록하고 고정자본 형성은 금년의 4.2%에서 대폭 확대된 9.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의 경우 GDP 대비 3%가량의 건실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으며 실업률은 지금의 5%대에서 하락해 4%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