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제 사장은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국오라클을 지켜온 수장. 그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회사가 되는 것이 바로 한국오라클의 비전"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선도적인 솔루션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오라클 본사의 레이 레인(Ray Lane)사장 겸 CEO가 직접 내한해 창립 10주년을 축하했으며 오라클이 이끌어갈 21세기 컴퓨팅 환경과 e-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89년 설립돼 국내 진출 5년만에 소프트웨어 업계 매출액 1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99년 12월 현재 7백80여명의 직원과 8백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 정보화산업을 앞당기는데 견인차역할을 해왔다. 현재 한국오라클은 국내 최고의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2천1년 매출 2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서버, 전사적 자원관리, 고객관계관리, 공급망관리등 기업의 정보관리 솔루션은 물론 컨설팅, 교육 및 유지보수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등 종합 정보솔루션 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나가고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주력제품으로 영업을 시작한 한국오라클은 국내 최초로 광주은행에 C/S 환경을 기간업무에 도입했고, 올해는 포항제철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ERP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또한 통신업계 최초로 신세기통신의 DW구축작업을 담당했으며 SK통신의 전략적 기업관리시스템, 삼성인터넷쇼핑몰의 국내 IT업계의 대표적인 사이트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무엇보다 올해 오라클은 금융권에서 SAP와 치열한 ERP시스템 수주전을 벌이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한국오라클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터넷 컴퓨팅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을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