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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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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3 09:41

`무명 벤처에서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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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열풍이 이어지면서 경쟁력 있는 벤처회사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파격적인 유무상증자는 물론 엄청난 주식처분익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벤처마트도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엔젤클럽에서 주관하는 벤처마트 개최는 이제 일반적인 일이다. 정부도 직접 나서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개별회사의 `벤처마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벤처캐피털회사의 벤처마트는 전문적인 `투자꾼`들이 발굴한 우량벤처들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투자전문가들이 몰려드는 場이다. 본지에서는 벤처캐피털업계 내에서 새로운 `共生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벤처캐피털회사들의 `벤처마트` 성공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

마이애셋(舊미래투자자문)의 시작은 초라했다. 13년전 자그마한 ‘경영컨설팅회사’란 간판을 걸고 그야말로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막연한 희망으로 문을 연 수많은 벤처회사 중의 하나였다.

기은캐피탈이 무명이었던 마이애셋의 가능성을 찾았던 것은 불과 6년전. 공식적인 벤처마트를 열기 전이었지만 자체 투자심사회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회사였다.

투자한 금액은 4억7천만원(액면가 기준). 현재 1, 2대주주인 한별텔레콤(15억원)과 한빛증권(10억원)은 뒤늦게 마이애셋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뛰어들었다. 특히 사령탑인 조승제사장<사진>의 자질은 단연 발군.

삼성 LG 등 국내 내로라하는 25개 증권사와 대한, 한국 등 투신권은 물론 쟈딘플레밍 등 외국증권사에 이르기까지 조사장의 `강의`를 듣지 않은 금융기관이 없을 정도였다. 지난 95년에는 LG증권에서 조사한 증권분야 인기강사 순위에서 단연 `톱`자리를 지켰다.

마이애셋의 강점은 단순한 경영이나 투자자문, 자산운용 외에 자체 전산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10년전에 `골든포인트3000`이라는 주식분석용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94년에는 `KT-700서비스`라는 증권분석 음성서비스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SUCCES-V`라는 주가분석 S/W와 `GENESYS`라는 증권분석시스템도 마이애셋 전산본부의 작품이다.

"마이애셋을 종합적인 `투자금융그룹`으로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우선 오는 2천1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완료해 안정적인 자금을 끌어들일 계획이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사이버증권, 벤처캐피털, 펀드평가회사 등 투자금융그룹의 기둥이 될 `삼박자`를 갖출 계획입니다"

조사장의 꿈을 향한 첫 행보는 지난 10일 시작됐다. 미래투자자문을 금융감독원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아 자본금 최대 규모의 `마이애셋 자산운용사`로 변모시킨 것. 마이애셋 자산운용사는 자본금(1백34억5천만원), 인원수(63명) 면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크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세계적인 `큰 손` 게이트키퍼의 펀드를 끌어온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유대계 펀드인 게이트키퍼는 국내 투신, 증권사들이 자금을 끌어오려 무던히 애를 썼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규모가 투신이나 증권사의 10% 수준인 일개 자산운용사에 선뜻 5천만달러의 거액을 투자한 사례는 국제시장에서도 드문 일이다. 마이애셋은 내년 1월5일부터 20일까지 1천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투자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진군이 시작되는 셈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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