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석유 母회사인 성암산업의 최규진차장은 4일 "경영진의 최종 방침은 내년 초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아직 명확한 입장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청산쪽이 유력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SAM캐피탈은 지난해 6월에 성암산업의 계열사인 동아석유가 96%를 출자하고 나머지 관계자들이 4%를 출자해 자본금 1백억원으로 출범한 벤처캐피털회사다.
IMF구제금융 한파로 사실상 투자실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M&A나 외자유치 컨설팅등 `수수료베이스`의 사업을 주로 해 왔다.
최차장은 "송형진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임직원이 그만둔 상태"라며 "순자산가치는 플러스여서 M&A회사들의 인수요청이 간간히 들어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벤처캐피털업계에서 등록증을 반납한 곳은 일진창투, 미래창투등 두 곳 뿐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