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오는 9~10일경 뉴브리지캐피털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또 오는 20일경 감자를 단행, 제일은행 자본금을 현재의 4조4천8백6억원에서 9천8백5억원으로 줄인다.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을 인수하는 대가로 이달말 5천억원을 투입, 제일은행 지분 51%를 인수하며 이 자금은 매각대금이기 때문에 우리정부가 갖는다. 뉴브리지는 이달 중순께 새 은행의 경영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며 금감위에 은행장 후보 3명을 통고하고, 이중 1명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브리지는 당초 류시열행장을 회장 또는 고문으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류행장이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다른 거물급 한국인을 물색해 회장 또는 고문으로 영입해 대정부 관계등을 맡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