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카드사업 통합 전산부터 한다

박기록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2-02 11:46

전산자회사 벤치마킹 완료...금감원 승인만 남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전산자회사 방식을 통한 IT아웃소싱을 추진중인 평화은행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평화은행은 아직 금감원에 보안성승인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실무자선에서 금감원측과 깊이있는 아웃소싱 논의를 진행시켜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화은행은 전산아웃소싱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 선정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지은 상태다. 당초 지난 9월말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 LG-EDS, 한국IBM등 4사에게 RFP를 발송했으나 이들 4개사중 삼성SDS만이 RFP를 단독으로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큰 변수없이 업계의 예상대로 ‘예상된 답안’이 작성되고 있다.

또 얼마전 ‘자구계획중인 금융기관이 신설법인에 출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당국의 입장이 나와 긴장하기도 했지만 전산자회사에 대한 출자가 영리목적이 아닌 IT비용과 대고객서비스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점을 감안했을때 논란의 소지는 없는 것으로 은행권은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평화은행의 토털아웃소싱 추진 상황만을 놓고 볼때 이미 ‘시나리오’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각론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아직 산업은행이 국정원으로부터 아웃소싱에 대한 보안성검토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평화은행이 금감원으로부터 보안성 승인을 받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연말 연초를 전후해 Y2K문제에 당국이 적극적으로 매달릴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추진은 내년 1월중순 이후 쯤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은행이 이미 지난 10월초부터 삼성SDS에게 차세대시스템 개발부문을 포함 IT아웃소싱에 착수하는등 ‘실제상황’에 들어갔기 때문에 평화은행 스스로도 보안성검토 자체가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편 평화은행 아웃소싱 추진팀은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국내 은행 전산자회사들의 운영실태와 인사, 조직체계등에 대한 강도높은 벤치마킹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화은행측과 접촉해 본 은행 전산자회사 관계자들은 “모든 평화은행 IT프로젝트의 집행을 전산자회사가 독립 재량에 따라 하게되고 심지어 IT컨설팅사들에 대한 분석과 선정등 핵심적인 의사결정도 직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비록 이는 본점의 정보시스템부가 없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런 권한 상속의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엄연한 별도 법인의 입장에서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게된다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은행권 전산자회사들의 운영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시도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