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증권은 수익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3천억원의 증자를 실시하기로 하고 유가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현대투신증권의 고객대상 증자는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증자일정중 하나로 내달 6일과 7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한뒤 실권주 공모형태로 이뤄진다.
현대투신증권은 총 5천2백50억원의 증자계획중 현대증권과 현대전자, 우리사주등 구주주배정방식으로 2천2백50억원을 증자하고 실권주3천억원에 대해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가격은 액면가보다 20% 할증된 가격인 6천원이며 청약일은 다음달 11일과 12일이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내년 1월 1차증자가 완료되면 2월에 구주주배정방식으로 2차 증자가 계획돼 있으며 외자유치등을 통해 자본잠식에서 탈피한 뒤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이번 고객대상 증자는 회사가 경영정상화되고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발생하는 이익을 고객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