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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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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9 16:09

삼성영상사업단 출신 2명 영입 T/F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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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가 영상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벤처측은 올 연말안에 공식 해체될 삼성영상사업단의 영화전문인력 두 명을 이미 영입해 영상투자펀드결성 T/F팀을 만들었으며 1차적으로 3백억원 규모의 전문펀드 결성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벤처투자의 김양진 기획부장은 “아직 정확한 펀드규모나 추가 인력확보에 대해서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상황은 아니다”며 “펀딩작업을 지켜보면서 펀드규모와 함께 삼성영상사업단의 인력흡수와 관련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전문투자 펀드는 ‘SVIC4호 신기술조합’으로 명명되며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등 영상산업과 관련한 컨텐츠사업 전반에 쓰여질 예정.

삼성벤처측은 영화산업의 경우 10편 정도를 투자해야 기본적인 BEP를 맞추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벤처캐피털업계 최대 규모의 영상펀드가 등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벤처는 지난달 22일에 신기술금융회사로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했으며 삼성전기와 삼성중공업이 51억원, 삼성전관과 삼성전자가 49억원씩을 출자했다.

삼성의 벤처캐피털 업종 진출은 ‘벤처열풍’이 거세지면서 벤처기업 투자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의 의도와 동일하다. 벤처나 중소기업을 키워서 통째로 삼키기 보다는 방대한 문어발식 기업확장보다는 알을 나눠먹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각종 기업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수익사업이 줄어 새로운 재테크수단이 필요해 진 점도 작용했다.

주요 투자분야는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의료산업, 영화·영상산업 등이며 신설(Start-up)단계부터 프리-IPO단계의 각종 벤처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할 계획.

특히 삼성그룹의 축적된 경영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경영·기술지원은 물론 마케팅, R&D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도 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제반정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차원에서 보면 최근 재벌기업들의 벤처투자사업 진출은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현재 삼성벤처투자가 모집한 투자자금은 총 3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조합결성 및 투자금액이 3천억원에 달할 경우 건별 투자금액을 20~50억원으로 잡아도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 1백50여 곳에 지원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3천여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결성한 투자조합은 총 3개. SVIC 1호 신기술투자조합은 5백억원 규모로, 투자분야는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 및 의료산업이며 3백억원 규모로 지난 9일 출범한 2호 조합은 반도체, 정보통신, 디지털제품 분야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2백억원 규모로 만든 3호조합은 신기술벤처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 R&D, 자금조달, IPO지원등 고성장실현을 돕는다는 계획.

삼성벤처투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투자요청을 해 온 20여개 벤처기업에 대한 정밀심사를 진행중인데 오는 12월 중에는 첫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내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삼성벤처투자 이재환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와 그룹비서실 홍보팀장, 삼성자동차 상품개발실장등을 역임했다.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에 큰 역할을 했던 인물.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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