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다우기술, 금융 솔루션 페어 개최

이양우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1-25 16:38

예산안.임원승진인사 관철, 협회장악이 급선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출신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진통을 거듭했던 배찬병전상업은행장의 생보협회장 입성이 24일 실시된 생보협회회원사 사장단의 총회를 거쳐 최종 마무리됐다.

생보협회 사장단회의(총회)는 당초 이날 10시에 예정됐었으나 생노협의 반발등을 의식, 회의시간을 9시로 당겨 프레스센터에서 전격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생보사사장단의 만장일치로 의안상정 10여분만에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협회는 이에 따라 25일 신임배찬병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배회장체제를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편 회의시간변경으로 허를 찔린 생노협등의 단상점거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으며, 신설사 사장단 명의로 내려던 반대의견제출도 무산됐다.

그러나 생노협은 이번 인사를 관치인사로 규정하고 25일 금감위를 항의방문하기로 하는등 강도높은 반대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배회장체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난관이 불가피해 보인다.

신임배회장체제의 진로는 생보업계에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는 정서적 거부감을 어떻게 하루속히 희석시키고 화합을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라는 중론이다.

또 은행출신으로서 문외한 생보업무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내느냐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배회장의 원만한 대인관계와 뛰어난 협상력등으로 의외로 쉽게 조직을 장악하고 업계와의 관계도 복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으며, 오히려 비보험인이라는 점이 경우에 따라서는 생보산업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배신임회장은 두가지 정도의 현안과제를 무리없이 처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생보협회는 IMF이후 축소예산을 편성했던 것을 새해에는 과거수준으로 환원하려하고 있는데, 그러자면 회원사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또 다른 과제는 협회의 결속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요체는 임원승진인사를 관철해 내느냐하는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경부등 관료출신들의 산하협회임원으로의 진출가능성이 항간에 거론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협회내 승진이사를 단행하느냐하는 것.

생보협회는 얼마전 이강환회장 재임시절 이사회를 통해 서창호 홍보부장, 김구 총무부장등 2명의 고참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키려했으나 인사는 신임회장이 취임한후 단행하는 것이 났다는 업계중론에 밀려 무산됐었다.

배회장이 조기에 협회를 장악하려면 이들 두사람에 대한 승진인사가 1차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셈이다.

일단 이들 두가지 현안을 무사히 관철시키고 배회장 특유의 부지런함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배회장체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의외로 순항할수도 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