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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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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5 09:55

신용등급 낮은데도 불구 ‘가격 역전’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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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채권 유통시장에서 오는 2천8년 만기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가 올들어 처음으로 1백80bp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2일 베어스턴스(Bear Sterns)社는 2천8년 만기물 외평채 매입호가를 1백78bp로 고시했으며, ABN암로증권도 1백80bp로 호가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2천8년 만기 외평채는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올들어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가산금리 2백bp수준 돌파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대우사태등으로 지금까지 2백bp이하로 진입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고, S&P社가 한국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조정한 이후 20bp정도 하향조정된 바 있다.

한편 이에비해 한국 외평채와 만기가 엇비슷한 2천8년 만기 중국 국채의 가산금리는 1백50bp, 2천7년 만기 태국 국채의 가산금리는 1백80bp에서 각각 거래되는등 한국물과 스프레드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국의 경우 국채 신용등급이 무디스와 S&P 모두 한국보다 각각 1단계씩 낮은데도 불구 한국 외평채보다 가산금리가 더 낮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중국도 S&P 신용등급이 한국과 동일함에도 불구 가산금리가 월등히 낮기 때문.

이에대해 국제금융센터는 태국의 경우 동남아 신흥국 채권포트폴리오에서 태국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에 비해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규모가 작기 때문에 채권가격에 희소성 프레미엄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은 당국이 홍콩에 소재한 중국계은행들을 통해 중국국채를 매입하는 방법등을 동원해 가산금리를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국제금융센터측은 이와 관련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경우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폭이 지금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이유 때문에 중국국채에 대한 가산금리보다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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