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산자부, 벤처기업協, 중견기업聯, 벤처캐피털協, 산업은행등 5개 민관단체는 빠르면 내주 중 발기인대회를 가질 계획이며 대회가 끝나는대로 산자부에 설립허가서를 제출하고 기술거래소 설립추진委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되는 기술거래소는 17개 기술거래기관에 등록된 기술과 민간기업이나 개인이 개발한 기술을 등록받아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현금으로 팔 수 있도록 기술거래를 알선하는 일을 맡는다.
다음주에 열릴 발기인 대회에는 거래소설립을 주도하는 산자부와 벤처기업협회, 중견기업협회, 벤처캐피털협회, 산업은행등 5개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 단체는 오는 12월 중순경에 기술거래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일단 재단법인 성격으로 설립될 기술거래소의 자본금 규모는 1백50억원선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수혜기관이 될 벤처기업협회가 4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출연키로 했고, 벤처캐피털협회에서 15억원, 기타 기관에서 나머지 금액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일단 민법에 근거한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되 현재 ‘기술이전촉진법’을 근거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며 오는 2천5년까지 민간단체에 이양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털협회는 이와 관련 회장단 창투사에는 5천만원, 부회장단에는 3천만원, 일반회원사들에 대해서는 2천만원씩을 출연받기로 하고 이번 주말까지 의견수렴에 나섰다. 협회측은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10억원 이상은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벤처캐피털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는 셈”이라며 “산자부는 오는 2천5년까지 2만건의 기술을 등록시켜 1천건의 기술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