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모바일시스템 도입 급증

이진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5 13:55

해외 투기세력만 재미, 최대 피해자는 ‘국내은행’

외환당국의 인위적이고 경직적인 원달러시장 개입이 적지않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시장흐름의 왜곡. 수급상황은 분명히 달러공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당국은 지나치게 원화방어만을 의식, ‘일정레벨’을 고집하면서 국책은행들을 동원한 물량회수와 끊임없는 ‘구두개입’으로 일관해 결과적으로 환율방어도 못하고, 시장참가자들로부터 불신을 사는 결과만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환율하락 압력에 거세게 시달렸던 지난주 원달러시장이 대표적인 예.

당국의 ‘뻔한 개입패턴’을 잘 알고 있는 해외투기세력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세적인 입장을 취해 결과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한 반면 상당수 국내은행들은 거듭된 ‘스탑로스’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S&P의 신용등급 상향 정보가 해외에 먼저 누출되면서 해외투기꾼들에게 놀아났다는 의혹이 일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은 모두가 셀러(Seller)였고, 유일한 바이어(Buyer)는 외환당국과 개입에 동원된 국책은행 및 공기업들이었다”며 “시장에서 수긍할만한 적절한 수요창출 없이 어느 한 레벨에서 신빙성 없는 ‘구두개입’만으로 시장을 컨트롤하려고 한다면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의 상황을 벌써 잊었다는 결과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딜러도 “당국의 개입레벨에 대해 이제는 큰 두려움이나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강력한 개입의지를 밝히면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게 국내은행들의 입장”이라며 “지난주에도 거의 5원단위로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숏을 냈던 은행들은 상당규모의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듭된 개입으로 시장이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불과 며칠사이에 수억달러가 국내에 공급되는데도 자율적 매수나 매도세력을 무시하고 경직된 시장운영 방식을 고집하다 보니, 어느 한 순간이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단기적 급등락 장세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개입보다는 보다 면밀한 수급상황 파악을 통해 적절한 개입패턴을 유지하면서 ‘운용의 미’를 살릴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