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조달 방식 및 규모를 내주쯤 확정, 늦어도 내달초까지 차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장기외채 조기 상환이후 시중은행 대부분이 극심한 외화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시중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장기외화 차입에 나선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대한 외화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장기차입을 계획중”이라며 “일부 시중은행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입규모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대 3억달러 안팎을 조달할 계획이며 IMF 위기 이후 한번도 나간 적이 없는 일본시장에서 3년만기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달 코스트와 관련, 산업은행은 Libor+1백20bp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내주쯤 구체적인 조달계획을 확정한 후 주간사를 선정, 차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