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박행장 취임후 1백여일만에 무려 1조원 이상의 수신이 증가, 지난 6월 6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6월이후 매월 1천억원 이상 수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박 행장이 취임과 함께 실천해온 지속적인 내부 혁신과 고객만족 경영, 그리고 세일즈 문화의 조기 정착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평.
실제로 박행장 취임이후 경남은행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설립이후 처음으로 경상남도 도금고를 유치, 4천억원에 달하는 저리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1천5백억원의 유상증자에도 성공해 적정 수준의 자본 규모를 이뤘다. 또 지역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한 결과 지난 6월에는 23개 은행중 중소기업지원 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상품 개발, 영업시간의 탄력적 운영, 프라이빗 뱅킹, 전자금융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6개 지방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방은행 공동상품 개발, 공동 광고 등 공조체제 수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올 연말 6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모든 것들이 박 행장의 줄곧 강조해온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세일즈 문화의 정착”으로 가능했다는 평가. 경영진의 경영능력에 깊은 신뢰감을 쌓게된 경남은행 임직원들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강한 은행’으로의 재탄생을 자신하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