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지 포츈(Fortune)은 최신호(10월 11일字)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들(The World`s Most Admired Companies)`을 선정, 발표했다. 여기서 삼성생명은 세계 생보사중에서 13위, 아시아 생보사중에서는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생보사중에서는 일본생명이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으로 뽑혔다. 나머지 일본의 대형 생보사들은 삼성생명보다 후순위로 밀렸다. 매출규모면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제일생명, 5위의 스미또모생명, 9위의 메이지생명, 14위의 아사이생명 등 일본의 쟁쟁한 생보사들이 모두 삼성생명보다는 덜 존경받을 만한 기업으로 발표됐다.
이같은 삼성생명에 대한 평가는 全 세계 보험사중에서 13위의 성적이다. 미국의 노스웨스턴(Northwestern), TIAA-CREF, 메트라이프가 1~3위를 차지했으며, 악사(프랑스), ING 그룹(네덜란드), 푸르덴셜(영국) 등이 다음을 이었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美 헤이그룹과 美포츈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들 선정작업은 각계 수석전문가 및 사외이사, 월가의 관련업계 전문가 들의 의견을 수렴·집계했다.
기업 선정기준은 총 9개 항목으로 경영능력, 상품·서비스수준, 혁신성, 기술취득·유지력, 장기적 투자가치, 재정 건전성, 지역사회 및 환경에의 기여도, 자산운용 능력, 국제경영에 대한 통찰력 등이 고려됐으며, 이들 항목의 평균으로 등수를 매겼다고 포츈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선정작업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全 세계 전자·전기 장비부문에서 16위를 차지했으며, 대우중공업이 농·산업 장비부문 15위, 포항제철이 철강부문 3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와 대우중공업, 삼성생명은 지역별 상위 5대 기업(일본제외)에서 각각 3,4,5위에 랭크됐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