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편법영업 `여전`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6 16:23

담보부족계좌 반대매매 기피등 빈번

증권사들이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관리 소홀로 미수채권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일부사들의 경우 증권전산의 묵인 아래 시스템을 풀어 자동반대매매를 하지 않는 등 편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편법적인 영업행위와 함께 일부 증권사들은 미수채권을 관리자들이 부담하도록 강요하고 있어 마찰이 일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담보부족계좌의 반대매매를 임의로 하지 않거나 회사가 관리자에게 각서를 받은 후 미수채권을 해당 직원들에게 물도록 하는 등의 구태가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실제로 한진증권의 경우 지난해 깡통계좌 정리 후 상환 받지 못한 미수채권을 해당 관리자들의 인센티브 차압으로 해결하고 있어 무리를 빚고 있다. 더욱이 한진증권은 깡통계좌 정리 전 영업직원들에게 `미수채권 발생시 이를 해당 관리자들이 부담한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쓰도록 해 일부 직원들의 반대매매 중단과 같은 규정 위반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진증권측은 "담보부족계좌 관리 강화를 수차례 경고한 후 각서를 쓰도록 했으며 반대매매 임의 중단의 1차적인 책임은 관리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증권 노조는 10억여원에 달하는 미수채권의 사고구상채권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한진증권의 경우 당시 이 회사에 자동반대매매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 발생한 것으로 심각성이 덜하나 자동반대매매 시스템이 구축된 회사들까지 반대매매를 임의로 중단하는 일이 빈번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원장을 이관한 회사들은 물론 증권전산 시스템을 이용하는 회사들까지 증권전산에 각서를 쓰고 임의로 반대매매를 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고객 관리라는 명분 때문에 잠재적 부실을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를 관리자들이나 책임자들이 임의로 중단할 수 없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결국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들의 편법 영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2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3 한양증권, 창사 첫 공모채 1200억…중앙그룹 변수 안고 출격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사가 직접 조건을 정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 원을 조달한다.직접공모로 1200억 원 조달…만기 다변화 포석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4개 트랜치로 나눠 각 3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만기는 1년(2027년 9월21일), 1년3개월(2027년 12월21일), 1년6개월(2028년 3월21일), 2년(2028년 9월21일)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는 1500억 원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청약은 9월21일 진행되며 발행일과 상장신청예정일도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