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지방은행에 대한 무역어음 재할인 한도를 크게 늘려 최근 5개 지방은행 총 1억9천만달러의 재할인 한도를 새로 배정했다. 행별로는 부산 8천만달러, 대구 7천만달러, 경남 2천만달러, 광주 전북 1천만 등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입은행 입장에서도 영업범위를 지방은행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
무역어음 재할인이 허용된 지 3개월여만에 한도가 대폭 확대되면서 지방은행의 환가료 인하 등 무역금융 지원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입은행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 지역 중소기업들도 유리한 조건의 무역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