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채전문딜러들은 국채시장 활성화 및 프라이머리딜러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PD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보완조치와 단기물 발행의 확대, 국채시장 인프라의 조기 구축등이 필요하다고 정부측에 건의했다. <관련기사 2면>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26일 1차 국채전문딜러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국채발행 계획 및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 등을 설명했다.
재경부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3조5천억원에서 3조7천원씩 총 14조4천9백22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국채전문딜러의 자금계획수립 등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내달 세부 발행 계획 및 10월 이후 월별 발행물량은 확정, 시행되며 내달 6일 첫번째로 1조2천억원 규모의 1년만기 채권에 대한 입찰이 열린다. 10월 이후 세부발행계획에 대해서는 재정자금수요, 시장상황 등을 감안, 국채전문딜러와 협의, 신축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재경부는 이번 입찰에서 내정금리 없이 입찰토록 할 방침이며 국채전문딜러는 1개사당 5개까지 응찰수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채전문딜러·예비딜러의 응찰한도(30%이내)와 일반딜러 응찰한도를 차등적용, 국채전문딜러의 시장조성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정부가 붕괴위기에 직면한 채권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채 국채 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반박하며 시장안정화를 다양한 대책이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