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일반은행 신용여신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원화대출금 총 160조705억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41.0%인 65조7천16억원으로 지난해말의 39.8%에 비해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62.3%로 가장 높았고 외환 55.4%, 강원 55.5%, 제일 54.9%, 한빛 52.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부동산담보대출비중이 높은 주택은행의 신용여신 비율은 18.6%로 가장 낮았으며 평화(26.0%), 부산(29.8%), 경남(32.7%), 국민(33.3%) 등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신용여신 비율이 높아진 것은 작년말 59조4천억원이었던 중소기업대출이 지난 6월말 현재 68조6천억원에 이르는 등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신용취급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은행의 총여신 238조3천508억원중 신용여신은 125조870억원으로 52.5%에 그쳐 작년말의 53.6%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주로 신용으로 취급된 외화대출을 상반기중 1조6천억원 회수했고 이 가운데 신용여신은 1조4천억원이었다며 이로 인해 외화대출금의 신용여신비율도 작년말의 75.6%에서 75.2%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제일.서울은행이 성업공사에 매각했던 부실여신을 지난 3월말 각각 1조8천억원과 1조2천억원 환매했고 환매한 채권의 담보여신 비중이 68.4%에 달해 총여신중 신용여신비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