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프라이머리 딜러제 도입 등 국내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계 채권중개전문회사인 프레본 야마니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회사 캘리 윤 실장은 “올 연말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수요 조사를 겸한 마케팅을 프라이머리 딜러 금융기관을 비롯해 보험사, 투신사 등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본 야마니는 스크린을 통해 거래 채권의 정보를 리엁타임으로 제공하는 중개전문회사의 설립으로 마켓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 은행 등 금융기관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국내 채권중개 기능은 전화를 통한 매매정보 교환에 의존하는 증권사에 집중돼 있어 거래되는 채권의 호가를 브로커만 확인할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프레본 야마니는 우선 국채, 금융채, 통안채를 중심으로 중개를 한 후 회사채 등으로 대상 채권을 확대할 계획이며 수수료는 기존 증권사와 같은 수준인 1만원당 1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달 중 주식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금감위의 인가직후 증권사로 전환, 본격적인 중개활동을 시작한다. 또 채권중개전문회사에 출자를 확정한 국내 증권사는 29개사로 확정됐으며 본계약 앞서 빠르면 이달 내로 프레본 야마니측과 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