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 조흥, 제일, 서울, 외환, 국민, 주택, 신한, 평화 등 9개 시중은행 노사는 이같은 내용의 임금 및 단체 협약에 합의하고 지난 23일 은행회관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단체협약 보수에 관한 합의서에 따르면 올해 9개 은행 임금은 통상임금의 1.3%를 인상지급키로 했으며 다만, 은행 형편과 노사가 정한 일정기준의 경영성과에 따라 조정하거나 지급방법 및 시행시기를 달리할 수 있도록 했다.또 시행시기는 11월 중 성과측정을 실시하고 12월중 보수테이블을 조정하되 이를 지난 1월 임금부터 소급지급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5개의 단체협약을 개정했는데, 이중 비정규직 채용과 관련, 은행은 각행이 정한 정규직원 대 비정규직원의 비율을 지난 6월말 현재의 비율 이내로 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호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각 5명씩 노사동수의 위원으로 ‘은행발전협의회’를 구성, 경영계획 전반 및 인력계획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하도록 했다.
한편 재정자립기금, 근로시간, 은행회관 사용 등은 ‘노사관계자제도위원회’의 운영결과에 따라 추후 논의키로 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