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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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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09:32

한빛 이어 외환 조흥 한미등 40억불 물량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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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에 이어 외환, 조흥, 국민, 한미은행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거액의 DR을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발행키로 계획, 발행시기 및 환리스크 헷지방안등을 집중 검토하기 시작했다. 재경부도 당초 DR발행을 불허한다는 방침에서 선회, 구조조정이 더욱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하에 은행들의 DR발행시기를 적절히 조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하반기 DR발행 물량은 최대 40억달러 안팎에 달해 시장에 물량압박이 상당할 전망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15억달러의 DR발행을 위해 해외 로드쇼를 시작한데 이어 외환, 조흥, 국민등 대형은행들이 잇따라 DR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빛은행은 東京과 뉴욕에서 프리 로드쇼를 시작, 지난 4일 김진만 행장이 직접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로드쇼에 들어가 7월말경 프라이싱을 끝낼 계획이다. 주간사는 리만 브라더스와 파리바은행으로 결정돼, 이들과 공동으로 환리스크 해결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오는 9월말을 목표로 10억달러의 DR발행을 추진중이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주 김윤수 국제영업부장을 태스크포스의 팀장으로 보임, 구체적인 실무준비에 착수했다. 조흥은행 역시 10월하순을 발행시점으로 잡아 10억달러 규모의 DR을 발행키로 하고 종기부를 중심으로 준비, 재경부 및 금감원과 협의에 들어갔다. 조흥은행은 주가가 낮아 국내증자가 부담스럽고 해외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서도 DR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또한 지난 6월 골드먼삭스로부터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지만, 추가적인 자본금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연내 10억달러의 DR발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연초부터 DR발행을 검토해온 한미은행도 3~4억달러 규모의 DR발행을 검토, 시장에 나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한편 재경부는 당초 환율안정을 위해 은행의 해외DR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근 방향을 급선회, 시기를 분산해 적절히 ‘큐잉’을 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같은 재경부의 방침 변화는 강봉균 장관이 ‘환율안정도 중요하지만 구조조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소신을 피력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DR발행을 준비중인 은행 가운데 외환은행은 사실상 당국과의 협의를 마쳤으며, 조흥은행도 협의단계에 돌입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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