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측은 늦어도 하반기중 3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점포의 이전도 계획중이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씨티은행이 지점 확충에 나선다.
씨티은행은 우선 3개의 점포를 상계동과 일산, 분당 지역에 신설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입지선정 등 실무작업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본사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소매금융 파트의 의견은 적어도 3개 지역의 지점 증설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라며 “늦어도 하반기중 신설 점포의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 9개, 부산 2개 지역에 있는 기존 점포의 이전도 추진중인데, 씨티은행측은 소매금융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 증설과 함께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매금융 부분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씨티은행은 이미 지난해 자본확충, 지점증설, 라인 확대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천명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로 예정된 지점 증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매금융 시장 기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