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인수은행이 지난해 퇴출은행들로부터 인수한 상장주식(장부가 **억원)중 일부를 매각 4백11억원의 매각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관계자는 이와 관련 “출연약정서상 인수은행이 인수한 유가증권중 주식에 대해 올해 5월말까지 공사와 인수은행이 상호 협의 매각하도록 결정한 바 있으며 이중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우선 매각, 기대 이상의 매각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수은행은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도 일부 매각을 통해 22억원의 주식매각이익을 실현했다. 5개 인수은행은 총 3백86억원(7백95만주)의 비상장주식을 인수 받아 이중 19.47%인 1백45만주를 매각했으며 지난달 15일 현재 3백11억원의 비상장주식을 보유, 아직까지 83억원의 평가손이 나있는 상태이다.
한편 예보는 아직 매각하지 않은 상장 및 비상장주식의 처리방안을 마련, 오는 6월 정산시 이를 정산하기로 했다.
예보측은 우선 지난 3월말까지 매각하지 않은 상장주식을 오는 6월말까지 모두 매각토록 했으며 이밖에 남아있는 비상장주식은 지난달 말을 기준일로 출연약정서 규정대로 평가, 평가내역을 공사에 제출토록 했다. 이 결과대로 주식 매각손익 부분을 6월 출연자금 정산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인수은행이 아직 보유중인 비상장주식은 대부분 출자지분의 성격이 강해 시장성이 없어 정상적인 매각을 통한 처분이 곤란해 평가손익을 산출토록 한 것” 이라며 “비상장 주식의 평가손 83억원은 지난해 6월29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재평가할 경우 평가손이 상당폭 줄어들던지 이익으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