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이번에 도입하는 외자는 공모방식의 무보증 해외전환사채로 전환가격이 액면가에 10%의 프리미엄을 더한 5천5백원이고 전환시까지 금리는 0%, 만기보장수익률은 6.9%로 비교적 유리한 조건인데다, 특히 지방은행에 최초로 자체 신용만으로 도입한 것이서 이를 성사시키기까지 서행장의 노고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행장이 업무의 많은 비중을 할애해 가며 신경쓰는 부분이 중소기업 지원. 줄곧 ‘현장위주 경영’을 지켜온 서행장은 매일 1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방문, 중소기업의 각종 요구사항을 은행경영에 반영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들을 일일이 파악해 직접 시정조치하는 등 주송기업 민원 해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른 사전에 여신한도를 설정해 놓고 기업의 여신신청시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지점장 전결로 즉시 대출해 주는 ‘여신취급 가능액 사전통지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행장은 중소기업 주간인 지난달 24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자체 신용으로 외자를 유치해 보다 싼 자금을 지역기업에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서행장은 “이번에 도입한 외자 5천만달러중 일부를 성장성 있는 유망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과 고금리성 외채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