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1~3년 만기에 스프레드는 2백bp 미만으로 지방은행들의 외화조달 여건 역시 상당폭 개선되고 있는 분석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지난달 5천만달러 규모 FRN을 발행한데 이어 경남, 대구은행 등이 잇따라 중장기 외화조달을 추진중이다.
경남은행의 경우 캐나다계 대주로부터 5천만달러를 3년 만기로 차입키로 확정한 상태로 빠르면 금주중 서명식을 갖을 예정이다. 금리는 6.75%의 고정금리로 확정됐으며 풋옵션 등 만기전 상환 조건 등은 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 역시 이달 중순 서명식을 목표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일본계 금융기관이 대주로 참가하는 이번 딜을 통해 대구은행은 2천만달러를 1년만기, 금리 L+130bp에 차입한다. 5천만달러의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해 외자를 도입할 예정인 대구은행은 CB발행 이후인 이달 중순경 서명식을 갖고 외화조달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금융환경이 회복되면서 지방은행들의 중장기차입 여건도 빠른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 1년만기 FRN 5천만달러를 L+1백65BP의 금리로 발행한 바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