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위한 구주주 청약일이 18,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경남은행이 내주초부터 영남지역 5개 도시에서 순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 울산, 마산, 창원, 진주 등 5개 도시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는 빠르면 내달 4일부터 시작돼 12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경남은행의 주가 역시 액면가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대량 실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변의 지적이 잇따르자 주가 관리 및 증자 참여 유도를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순회 투자설명회에서 경남은행은 은행의 개요와 비전, 유상증자 개요를 소개하고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행측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 신주인수권부와 연계된 증자로 투자 메리트가 높아 지역민들의 열의가 높은 상태인데다 효성, 한국철강 등 대주주들이 지분율 만큼의 청약을 약속, 성공적인 증자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