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또 증자와 함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 BW가 레버리지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신주를 배정받을 때 시세보다 싸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북은행 BW에 투자하면 주가 하락시 부담하는 리스크는 작은 반면 주가 상승시 큰폭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유상증자에서 실권이 발생하면 실권주 청약을 통해서 BW를 살 수 있으며 주주는 증자를 통해 받으면 된다. 신주와 BW는 내달 2일에 상장된다.
신주는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고 BW는 적정 가격이 형성되면 유통시장에서 매도하거나 권리행사 가능일이후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신주를 받아 시장에서 매도하면 된다. 기존 주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1주당 약 0.35주의 신주를 주당 5천원에 매입할 수 있다.
BW발행에 따른 고수익 기대 이외에도 전북은행에 대한 장기투자의견은 ‘BUY’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3월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책은해에 대한 신용평가를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한 후 기존에 장기투자 의견이 Market Performer였던 전북은행의 투자의견을 BUY로 조정한 바 있다.
최근 전북은행의 주가는 6천원 안팎. 권리락 이전에는 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향후 주가가 8천원까지만 올라도 전북은행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BW의 레버리지 효과에 의해 1백4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